오죽헌은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가 태어난 집으로 조선 중종 때 건축되어 한국 주택건축 중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에 속합니다. 4면을 굵은 댓돌로 한 층 높이고 그 위에 자연석의 초석을 배치하여 네모기둥을 세웠습니다. 검은 대나무가 집 주변을 둘러싸고 있어서 ‘오죽헌(烏竹軒)’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오죽헌은 조선 중기 사대부 주택에 많이 나타나는 별당과 그 평면형식을 같이 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