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문(江門)은 ‘강이 흐르는 입구’라는 뜻으로 ‘경포대를 품고 있는 경포호의 물이 바다로 흐르는 곳’을 의미합니다. 현재의 강문교(江門橋)는 경포천을 통과하는 8개의 소교량 중 하나입니다. 송강 정철의 「관동별곡」에 의하면 원래 강문교는 나무로 만든 다리로 강릉부의 북쪽에서 10리 되는 곳에 있었으며, 경포호수물이 빠져나가는 출구였다고 합니다. 중간에 없어졌는데, 강릉시가 관광도시 건설에 역점을 두고 추진한 사업의 일환으로 1969년에 8백만원을 투입하여 철근콘크리트 교량으로 개축하였습니다.